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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eno Science Centre

Herford 에서 동쪽으로 두세시간정도 이동하면
Wolfsburg 라는 곳이 있다.

여기서 내려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이곳,
Zaha Hadid의 Phaeno Science Centre.

Herford에서 날씨가 좋지 않았기에
기차를 타고 두세시간 달리면 구름을 벗어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주 작은 기대를 가졌건만,
저기압은 광대하게도 펼쳐져 있었나보다.

아무래도 흐린 하늘은 아쉽지만,
이 건물의 내용만큼은 전혀 아쉽지 않았다.

우리로 치자면
서울과학관 같은 곳이었으나,
훨씬더 신기하고, 세련되고, 흥미로운것들이 많았다.
오죽했으면 건물보러 들어갔던 내가
이것저것 실험해보느라 재밌어서
몇시간을 놀았을까.;;;

내용만큼이나 건물도 흥미로웠는데,
첫느낌은 마치 '우주선' 같았다.

기분으로만 친다면 우주선에 들어가 실험을 한다쯤 될까나-

자하 하디드의 건물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 건물은
첫 사진에서처럼 거대한 노출콘크리트 덩어리를 공중으로 띄워 놓았는데,
자칫 우충중해질수 있는 그 공간을 개선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조명, 레스토랑, 또다른 전시공간 등
음침한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역할을 부여하였다.
조명이 들어온 이 공간은 정말이지 
곧 이륙하려는 우주선 아래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했다. 
다만
오히려 낮 동안의 이곳이 좀 걱정되는 편인데...
비록 평화로운 작은 도시라고는 해도
역 주변이기까지 한 곳인데,
 (세계 어딜가나 기차역주변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비슷한거 같다)
나중에 그래피티나 쓰레기, 노숙자 등으로 어둠의 공간이 되지는 말았으면 한다.

갑자기 딴소리지만,
자하 하디드는 수학자였기도 하단다.
그리고 그만큼 항상 설계에 논리가 부여되어 있다.
디자인은 감각이 아니라 논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게다가, 삶이 이루어지는 건축에 있어서 디자인은 더더욱 논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그 논리성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멋진 말이 벽에 뜬 순간.
글자는 프로젝터로 쏘고 있었다.

역시, 모든 것의 시작은 질문인가보다.




[Coolpix8400]
@Wolfsburg, German
NOV. 2006

by ZENO | 2008/01/16 23:12 | Travel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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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1/17 00: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ZENO at 2008/01/18 01:22
비공개/ 정말, 설계하는것보다 지어주는게 더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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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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