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5일
Cambodia - #1. 출발하던 날

이 여행기가 몇편으로 압축될지, 완전 늘어나 사진 울궈먹기가 될지는 모르지만;;
어쨌건에 시작해보기로 했다.
고작 5박 7일, 그것도 제대로 쓴 날은 5일 뿐인 짧은 여행이지만,
간만의 해외여행이라 한껏 들떠서 갔다왔으니 말이다.
1. 보딩때 줄서서 기다리는 것이 귀찮아서 늘 엔간치 사람들이 다 들어가고 나면 타고는 했었다.
그런데 어쩐지 이번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싶어서 일찍 내려갔더니, 역시나 버스타고 이동이다.
정말 귀찮았었는데, 버스에 내려서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그 귀찮음은 싹 날라가 버렸다.
엔간치 인천공항을 왔다갔다했음에도 처음보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활주로에서 보는 인천공항의 야경-쯤 될까나. 게다가 다행히 이곳의 날씨도 좋다.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검색한 도착지인 씨엠립의 날씨는 뇌우-뇌우-뇌우-뇌우-뇌우-뇌우 였다.
제발, 일기예보가 틀렸기를.
2. 역시 비행기에서는 술과 여행 벼락치기 공부를.
이번만큼은 미리좀 준비해가고 싶었는데, 공연 바로 다음날 출발인 일정으로 그건 무리였다.
결국 또 책만 사놓고 거의 펼처보지도 못한채 비행기에 오르고 말았다.
아, 난 비행기에서 여행준비를 해야만 하는 운명이란 말인가..-_-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건, 대한항공이라 영화보기가 순탄치 않아서 책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평소 애용하는 케세이 퍼시픽이었다면, 책은 30분쯤 깔짝거리고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 되겠지' 하고서는
최신영화에 집중했을 터였다.
......하긴, 결국 책을 그렇게 봤어도 도착해서는 결국 봤다는 그 사실이 무용지물이 되고 말긴 했지만.
# by | 2009/10/05 12:05 | Travel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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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으로 물든 첫번째 사진! :)
결국 책덮고 잤어요- 게다가 현장에서는 무용지물. ㅋㅋㅋㅋ
보랏빛!!
뭐든지 현장에 맞춰서 새로 시작하는;;;
뭐. 이번에도 갔다온 기간에 비해서는 꽤나 오랫동안 울궈먹을 계획입니다- ㅋㅋ
인상깊게 본 내용들만 생각나는 정도지요.